“엄마 손 먹겠다”는 금쪽이… 오은영 “큰 문제” 영상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8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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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솔루션에 “큰 문제”라며 장기전을 예고한다.

8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입학 3개월 만에 전학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 1학년 금쪽이가 등장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금쪽이 엄마·아빠는 “등교 3개월째인데 첫째 아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모습도 보인다”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어 공개된 화면에서 금쪽이는 담임 선생님에게 “야”라는 반말을 사용하는가 하면 점심 시간에는 먹기 싫은 음식을 거부하며 조리사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아빠는 “최근 학교 폭력으로까지 신고가 돼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한다.

또 금쪽이는 이날 교장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태어날 때부터 즐겁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럼 언제 가장 좋았냐”는 교장 선생님의 말에 금쪽이는 “엄마를 경찰서에 보낼 때”라고 답한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4살 때 언어 지연이 있었다. 말이 안 되니 친구를 꼬집고 밀기도 했다”라며 과거 발달검사를 했던 사연을 밝힌다.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조심스럽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책을 통해 금쪽이가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슷하다고 짐작했던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는 장애로 대인 관계 등 사회적인 적응 능력이나 행동 발달이 타인에 비해 다소 지연되는 특징을 보인다. 언어나 인지 능력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쪽이는 글씨 연습을 하는 일상 생활에서도 “엄마는 사망이다. 엄마 손을 하나 먹어버릴 생각이다”라는 말과 함께 폭력성을 보인다. 이를 본 오은영은 다급하게 영상을 중단 시키며 “큰 문제다”라고 운을 뗸다. 이어 “금쪽이는 한 번 입력이 되면 행동 수정이 어려운 아이”라고 설명한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의학으로는 없다”라며 변화를 위한 처방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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