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전종환과 결혼 7년 만에 혼인 신고…“혹시 사람 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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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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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애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애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남편 전종환과의 혼인신고를 결혼 후 7년이 지나서야 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8일 문지애의 유튜브 채널 ‘애TV’에는 ‘[문득 데이트] 그때 왜 우리는 서로를 택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문지애는 남편 전종환과 함께 평소 좋아하는 식당을 찾아 외식 데이트에 나섰다.

식사를 하던 전종환은 “우리가 벌써 결혼한 지 10년째다. 시간이 진짜 무섭지 않냐. 지애씨는 나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계기나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문지애는 “결혼을 막 하고 싶진 않았다. 근데 내가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다, 그런 생각은 있었다”고 답했다.

문지애는 “많은 이유가 있다. 참 특이했다”며 “그때는 남자애들이 대부분 없어도 있는 척하고, 할 수 있는 척하고 이런 거 있지 않나. 그런 게 되게 많았고 볼 때마다 ‘젊음의 자신감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빠(전종환)는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척을 안 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겸손하다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뭐가 있나?’ 싶었다. 어쨌든 그 모습이 또래 남자애들이랑 다른 점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어른스럽고 유치하지 않고 그런 모습들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전종환은 “과거 (연애 당시) 공개된 장소에서 선후배 사이로 아무렇지 않게 커피 마시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문지애가 날 가만히 바라보다가 했던 말이 가끔 생각난다. ‘그렇게 좋니?’ 라는 말이다. 눈에 쓰여 있던 거다. ‘얘가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느끼게끔. 사실 처음부터 빠져 있었다. 그 이유는 예쁨, 밝음, 대화였다. 이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하겠나. 특히 지애씨의 밝음으로 인해 내가 함께 밝아지고 신나는 느낌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전종환은 “저희가 혼인신고를 범민이(아들) 낳고 나서 했다. 왜 혼인신고를 7년 동안 안 한 거냐”라고 물었다.

멋적은 표정을 짓던 문지애는 “모르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솔직히 말했다.

전종환은 “어차피 기사 나가고 사람들 다 아는데, 서류상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지만, 문지애는 “그래도 의미가 있다. 서류가 깨끗한가”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문지애는 2012년 MBC 아나운서 출신 전종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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