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3번 이혼 심경 고백…“쉽게 좋은 사람이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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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2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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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배우 이아현이 ‘금쪽 상담소’에서 세 번의 결혼이 모두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아현이 고민을 털어놨다.

풍부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29년 차 팔색조 배우 이아현은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의 엄마로 주도적인 삶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수면에 영향을 줄 정도로 꼬리를 무는 걱정이 고민이라고.

이아현은 “내가 없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라는 고민부터 좀비가 나타날 걱정까지 별의별 걱정 등, 과도한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램프 증후군’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더불어 이아현은 몸을 혹사할 정도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이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일까 걱정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이아현이 성인 ADHD가 아니라 상당히 조급한 성격으로 참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오은영은 이러한 조급증과 인내심 부족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에 이아현이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아현은 “쉽게 좋은 사람이라고 결정하고, 아니면 쉽게 안 맞는다고 결정한다”라며 사람을 쉽게 판단한다고 털어놨다. 이아현은 “쉽게 판단해 다 퍼주고 양보하는 성향이다, 그러면 안 좋은 상황에서는 상처받아서 자꾸 후회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겼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아현은 관계에 대해 빠르게 결정하는 이유를 묻자 “이 사람 말고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라며 자기 비하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배우자 입장에서는 내 급한 성격이 힘들었을 수도 있다”라며 천천히 관계를 쌓아가지 못했던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이아현에게 “경험을 반복하면 학습이 일어나서 발전된 선택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결혼에 있어서는 왜 아픈 결과가 있는 걸 반복해서 경험할까”라며 이아현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던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이아현의 어린 시절을 확인했다. 오은영은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 밑에 자란 이아현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컸다”고 지적하며 참고 견디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욕구에 대한 만족을 지연시키는 경험도 필요하다고.

이어 오은영은 자신의 이혼으로 겪지 않을 경험을 한 두 딸에게 미안해하는 이아현에게 “아이들은 우리 엄마가 이아현이라서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위로하며 입양 가족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감동을 더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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