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두 자녀, 구준엽과 재혼 이미 알아…행복해하고 있어”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의 두 자녀도 엄마가 댄스 듀오 ‘클론’ 출신 DJ 구준엽(53)과 결혼하는 사실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쉬시위안이 작년 이혼한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사이에서 둔 여덟 살 짜리 딸과 여섯살짜리 아들은 어머니가 재혼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ET투데이에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가족들도 결혼에 대해 축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자녀는 현재 대만에서 쉬시위안과 함께 살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ET투데이는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결혼으로) 한국에서 살면 두 아이가 같이 한국에 갈 것인지 대만에 남을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준엽이 대만에 오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의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ET투데이 외 대만의 여러 매체들도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결혼 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루고 있다.

구준엽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쉬시위안과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20년 전 쉬시위안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세부 절차 논의를 위해 9일 대만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