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전처 윤여정 언급…“‘우아한 복수’ 말했다가 악플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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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5일 0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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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뉴스1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뉴스1
조영남이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조영남이 등장한 가운데 전처 윤여정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조영남은 등장부터 남다른 여유를 뽐냈다. 38년차 돌싱의 솔직한 돌직구 토크에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이상민은 “가장 아슬아슬한 선배님”이라 말했고, 탁재훈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가장 자기 마음대로 한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조영남은 “그게 돌싱의 자유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조영남은 “이혼하고 난 뒤에 재혼 안 하셨죠?”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안 했지”라더니 “근데 사실 한번 했었는데 퍼포먼스였다”라고 대답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미술관에서 퍼포먼스로 결혼식 하자고 했는데 당시에는 미술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그게 행위 예술인 걸 모르더라. 그래서 그냥 결혼식이 돼 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전시하면서 행위 예술로 결혼식을 한 건데, 기자들이 그걸 그냥 결혼식으로 한 것”이라더니 “가족도 왔었지”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죄송한데 형님 그냥 ‘돌아이’ 같으세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냐”라며 배꼽을 잡았다. 조영남은 분노해 웃음을 더했다.

탁재훈은 “재혼한다고 말하기 좀 그래서 위장 결혼한 거 아니냐”라고 추궁했다. 조영남은 “아니다. 행위 예술이 맞다”라면서도 축의금은 받았던 것 같다고 솔직히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후로는 행위 예술로 결혼식을 한 적이 없다고.

조영남은 돌싱 후배들에게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남들은 이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그러지 말고 ‘난 시간이 많다’ 이렇게 생각해라. 내가 돌싱 아니었으면 화가 못한다. 혼자 있으니까 그냥 내 마음대로, 그런 자유가 있는 것”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뉴스1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뉴스1
특히 조영남의 전처인 배우 윤여정 얘기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이 먼저 “전 아내 분이 연예인 아니냐, 최고의 스타가 어떻게 형님과 결혼하게 된 거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영남은 악플 얘기를 꺼냈다. “내가 진실을 얘기하자면 그 친구가 상 타는 날 기자들한테 전화가 왔어”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조영남이 윤여정의 수상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조영남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생각에는 멋있게 미국식으로 얘기했었다”라며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다’ 멋있게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동안 거의 죽는 줄 알았다”라며 “그게 나가자마자 악플이 엄청났다, ‘네가 뭔데 거기에 숟가락을 얹고 있냐’ 하더라”라고 솔직하게 알려 웃음을 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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