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사는 강레오·박선주 “딸 학비 2천만원↑ 반반 부담”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8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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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선주가 요리사 강레오와 별거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선주는 17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열살 딸 강솔에이미와 제주생활을 공개했다. 2012년 강레오와 결혼 후 6년째 홀로 육아 중이라며 “사람들이 이혼했냐고 물어본다. 별거라고 해야하나?”라고 웃었다. “요즘 솔로육아가 많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나도 자발적 솔로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선주는 “강레오는 곡성에서, 난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며 “난 주로 해외프로젝트를 많이 제안 받는데, 출산하고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일을 그만두려 했다. 그때 남편이 ‘가수 박선주가 정말 멋있다. 엄마 코스프레 하지 말고 일해’라고 서포트해줘서 솔로 육아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딸 에이미도 엄마와 아빠 삶을 응원하고 있다. 에이미는 “아빠는 아빠의 삶을 살고 엄마는 엄마의 삶. 에이미는 에이미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아빠는 농사 짓는게 행복하고 엄마는 여행과 노래를 좋아한다. 사람은 각자 행복한 일을 하는게 맞다”고 했다.

에이미는 제주도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 박선주는 “난 언어를 늦게 시작해 너무 힘들었다. 아이는 일찍 외국어를 접하게 하기 위해 국제학교를 선택했다. (에이미가 다니는 국제학교는) 캐나다에 본교가 있고, 부지만 3만평이 넘는다. 초중고가 다 모여있고, 도서관 필름 스테이션 등 미드에서 나올 듯한 느낌이 좋았다”고 짚었다. “공부를 시키는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곳”이라며 “텃밭에서 아이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고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 먹는다. 과학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3D 프린터에 코딩 로봇들이 있어서 내가 다니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선주는 “제주도에 국제학교가 4개 정도 있다. 학비는 연 2000만원~4000만원까지 드는걸로 알고 있다”며 “강레오씨와 따로 살아도 모든 학비, 양육비, 생활비, 부동산 등 경제적인 부분은 반반 낸다”고 강조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내가 키운다’ 1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1%를 기록했다. 17회(2.7%) 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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