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지훈, 다시 환영 본다…전지현 첫사랑 손석구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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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8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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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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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몇 달 간 보이지 않았던 환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에서는 강현조(주지훈 분)가 다시 환영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현조는 서이강(전지현 분)과 산을 돌아보다 “세욱(윤지온)은 어디로 갔을까”라며 “산을 두 달이나 뒤졌는데도 안 보이고, 내려온 흔적도 없다”고 했다. 서이강은 “그 때 이후로는 안 보이냐”고 물었고, 강현조는 “그 일 이후엔 안 보인다”고 말했다. 강현조와 서이강은 크리스마스에 대피소 대타를 섰다. 박일해(조한철 분)는 전화로 “오늘 유실물 찾으러 온다”고 전했고, 이름은 임철경이었다. 서이강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눈 온다”라며 화제를 전환했고, 이어 “산에서 눈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라며 “죽기 딱 좋은 날씨”라고 했다.

이문옥(김영옥)은 “이강이가 임철경을 좋아한다고 난리쳤다”라며 “그때 산에 들어가서 또 팔이 부러져서 내려오지 않았나. 그후에 지리산 문제아 모인 곳에 보냈는데 사단이 났다”고 전했다. 과거 서이강(김도연)은 수련원에서 임철경을 만났고, 지리산을 타고 난 뒤 그의 등을 때리고 헤어졌다.

이양선(주민경 분)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정구영(오정세 분)은 이양선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바람 맞은 정구영은 대피소에서 ‘임철경’의 이름을 보고, 서이강이 서울에서 우연히 임철경(손석구)을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임철경은 “너 지리산 맞지? 축구공이냐, 또 가출했냐”며 전단지를 건네며 “여기 맛은 없는데 싸다”라고 했고, 서이강은 “너희 가게 얼마냐”며 물은 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능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이 끝난 뒤 임철경은 “버스 정류장에서 그때 나를 왜 때린 거냐”고 물었고, 서이강은 “부러워서, 넌 갈 때가 있지 않나”라며 “나는 거기밖에 있을 때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국 임철경은 가게에서 돈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화를 내며 “이렇게 쪽팔리게 살지 않겠다”며 크리스마스에 서이강을 떠났다.

그시각 대설주의보로 지리산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두 남자가 산으로 들어갔다. 이후 경찰은 한 남자가 타고 온 차량을 발견했는데, 이 차는 수배자의 차였고, 경찰은 대피소에 “마약 수배자 못 봤냐, 이름은 임철경”이라고 전했다. 대피소는 누군가에 의해 전기가 끊어져 있었고, 강현조는 서이강을 찾으러 나섰다가, 쓰러져 있는 임철경을 발견했다. 서이강이 구조한 조난자는 마약반 경찰로 임철경을 찾는다며 대피소로 데려가 달라고 했고, 두 사람은 함께 대피소로 왔다. 하지만 대피소에서 정구영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를 본 서이강은 경찰에 신고하려다 한 남자에게 맞아 쓰러졌다. 대피소에 돌아온 강현조와 임철경은 부패 경찰을 잡아 사건을 해결했다.

서이강의 과거 얘기가 다시 나왔다. 서울에서 내려온 서이강은 이문옥의 추천으로 국립공원 특별 채용에 끌려 갔고, 면접 자리에 있던 조대진(성동일)은 서이강에게 “아직도 내가 너희 엄마 아빠 죽였다고 생각하나, 그럼 네가 살려라”고 했다. 이후 서이강은 지리산에서 잠시 임철경을 만났고, “쪽팔리게 안 산던니 경찰이 됐네”라고 했다. 임철경은 “내가 할 말이 있는데, 우리 예전에”라고 말했고, 서이강이 출동을 해야 하자 “여기 오면 볼 수 있지, 자주 올게”라고 했었던 터.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임철경은 서이강에게 “고백할 게 있다”라며 “옛날에 돈, 내가 훔쳤던 거다, 오토바이 사고 너랑 바다 보러 가고 싶어서”라며 웃었다. 이어 “나중에 등산하러 오면 보자”라며 “우리 와이프도 등산 좋아한다”고 했고, 서이강은 “괜히 조난 당하지 말고 챙겨서 와라”고 덧붙였다.

이양선은 정구영이 다쳤다는 소식에 달려나와 “걱정돼서 왔다”고 말했다. 이에 정구영은 조심스레 “그날 안 나오셔서”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양선은 영화관 앞에서, 정구영은 매표소 앞에서 서로를 기다리다 엇갈린 것.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영화관 데이트를 했다.

서이강과 강현조는 둘이서 술을 마셨다. 강현조는 서이강에게 “산도 못 떠날 만큼 임철경을 좋아했냐”고 물었고, 서이강은 “아 그런 거 아니다”라고 했고, 강현조는 “맨날 산이 싫다면서 레인저는 왜 하냐”고 물었다. 서이강은 “내가 왜 이렇게 살까”라며 한탄하다 막걸리를 먹고 뻗었다. 서이강을 집에 데려다 준 강현조는 갑자기 산불이 난 모습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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