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이 자신의 출연작 ‘기생충’부터 최근 화제작 ‘오징어 게임’까지 다양한 작품을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2일 오후 10시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는 배우 조여정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로켓 여친’ 코너에서는 권혁수가 ‘로켓 여친’이라는 서비스를 보고 ‘순수여친’을 주문했다. 권혁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는데 상자엔 아무것도 없었다. “낚였다”고 좌절하던 찰나 한쪽에서 조여정이 등장했다. 조여정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권혁수는 “너무 예쁘다. 완벽한 내 이상형이다”며 좋아했다. 조여정은 권혁수의 팔짱을 끼며 “오늘 하루 어땠어? 너무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어”라고 말했다. 권혁수와 조여정은 오랜 연인처럼 다정하게 지냈다.
길을 걷던 두 사람에게 이수지가 다가와 “복이 많아 보인다. 살면서 한 번쯤 큰 일을 겪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권혁수는 그냥 가자고 했지만 조여정은 혹하며 넘어갈뻔했다. 영화 ‘기생충’ 속 조여정이 연기한 연교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였다. 조여정은 동창이 판매하는 상품, 친구의 친구가 파는 옥장판을 잔뜩 사 왔다. 또 권혁수의 통장이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조여정은 이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결국 권혁수에게 부채 1억원을 남기고 사라졌다.
다음으로 권혁수는 ‘인싸여친’을 주문했다. ‘인싸여친’ 조여정은 SNS에서 유명한 댄스 챌린지를 하며 등장했다. 또 방탄소년단 뷔, 마크 주커버그와 전화했다. 심지어 하느님, 외계인과도 통화했다. 권혁수는 분노하며 컴플레인을 걸려다가 ‘19여친’을 주문했다. 도착한 사람은 고등학생이었고, 권혁수는 바로 문을 닫았다. 마지막으로 ‘바른생활 여친’을 주문했다. 조여정은 “철수야 안녕? 난 영희라고 해”라고 인사했다. 권혁수는 조여정에게 손을 잡고 걷자고 했다. 조여정은 “철수야. 우리 거리두기 2m를 지켜야지”라며 권혁수가 다가가자 뒷걸음질 쳤다.
권혁수는 조여정에게 심심하다며 게임을 하자고 했다. 권혁수와 조여정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다. 조여정은 눈빛이 변하더니 권혁수 뒤에서 움직이는 시민을 총으로 쐈다. 권혁수가 깜짝 놀라자 조여정은 룰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 권혁수도 조여정의 총에 맞았다.
차청화, 정상훈, 권혁수가 사라지자 조여정과 신동엽은 소파에 털썩 앉았다. 신동엽은 조여정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조여정은 갑자기 짜파구리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눈치를 보면서 조여정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이때 정상훈이 울면서 등장했다. 투자한 코인이 상장 폐지됐다는 것. 차청화는 “다시 거지된 거야?”라며 울었다. 조여정과 차청화는 서로를 거지라고 비하하며 서로 쫓아내려고 했다. 이때 지하실 부부가 투자한 코인이 잘됐다며 조여정 부부와 차청화 부부를 지하실로 쫓아내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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