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안영미의 사부곡…“하늘에서 미안해 마세요” 울컥

뉴스1 입력 2021-09-15 15:08수정 2021-09-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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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가수 손담비와 방송인 안영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서는 스무살 때를 회상하며 대화를 나누는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영미는 “젊을 때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누군가와 헤어지면 정말 슬프게 울었다”라며 “그러다 진짜 이별의 슬픔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알게 됐다. 아빠는 내가 울면 ‘아빠가 있잖아. 뭘 그런 걸로 울어’라며 다독여 주셨다. 그 말씀을 하시고 다음 해에 돌아가셨는데, 그동안 쓸데없는 사람들한테 내 값진 눈물을 보였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후회의 눈물을 보였다.

이에 손담비는 “우리 아버지는 너무 아프다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14년 동안 고생하셨다”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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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소에 가면 실감하지만 그 외에는 항상 곁에 계신 것 같다. 다만 보고 싶을 때 당장 볼 수 없다는 차이는 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때 소이현은 “만약 아버지와 술 한 잔 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을 했다.

먼저 안영미는 “‘아빠 이제 일 안 해도 돼’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버지가 일만 하다 돌아가셨다. 내가 아등바등하는 걸 싫어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래서 아빠에게 그 얘기를 꼭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손담비는 “나도 딱 하나 있다.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내가 가장이니까 아버지 투병 비용을 전담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이 제게 너무 미안해 하시더라. 돈이 많이 들어갔지만 당연히 아깝다는 생각이 하나도 없다. 내가 번 돈 내 부모님한테 쓰는 거다. 엄마는 아직까지 미안해한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부모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도 첫번째는 부모님을 위해서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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