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김대희에 “너랑 나랑 갈 데까지 다 갔잖아…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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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3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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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영상 갈무리 © 뉴스1
개그우먼 이경실이 자신의 이혼 사실을 덤덤하게 떠올렸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는 ‘꼰대희, 첫사랑 호걸언니 만났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실은 후배 개그맨 김대희와 만나 과가 연인 사이였던 설정을 하며 상황극을 펼쳤다.

식사를 하던 김대희는 “이게 얼마 만이냐”며 반가워했지만 이경실은 “네가 나한테 그럴 줄 몰랐다”며 “너랑 나랑 갈 데까지 거의 다 가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당황하며 “어디까지 갔냐 우리가 손잡은 건 기억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경실은 “네가 기억 못하는 걸 내 입으로 말하기는 싫다”며 “넌 그때 내가 입 쩍쩍 벌려 가며서 상추쌈을 먹어도 왜 이렇게 이쁘냐고 말했다”며 섭섭해 했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경실에게 김대희는 “누나 너무 늦었다. 나 자식이 둘이나 있어서 이제는 안 된다”고 진지하게 연기를 펼쳤다.

이어 김대희는 “누나는 왜 여태까지 결혼을 안했냐”고 이경실에게 물었다. 이에 이경실은 “무슨 소리냐. 나 두 번이나 했다”며 “내 소식 못 들었냐. 이혼 한 번 할 때 세상이 얼마나 시끄러웠는데. 세상이 다 안다”며 상황극 중 자신의 실제 상황을 설명해 김대희를 폭소케 했다.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영상 갈무리 © 뉴스1
당황한 김대희가 “괜찮냐”고 되묻자 이경실은 “난 잘 산다. 뭐 어떠냐. 세상이 다 아는 일인데”라고 속시원히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누나가 아직 나를 못 잊어 아직도 혼자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이경실은 “꿈꿀 걸 꿔라. 네가 나를 떠날 때 어떻게 떠났냐. 몰래 만났지만 정식으로 허락 받겠다고 큰소리 쳐놓고 결과가 이게 뭐냐”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실은 2003년 동갑내기 남편 손모씨와 이혼했다. 당시 이경실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와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2007년 9세 연상의 현 남편과 재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배우 손보승과 딸 손수아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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