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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팬미팅, ‘안방 1열’ 들썩…온라인도 ‘아주 나이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09 00:11
2021년 8월 9일 00시 11분
입력
2021-08-09 00:10
2021년 8월 9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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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프라인으로 팬미팅을 준비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부득이하게 비대면으로 하게 됐어요. 이렇게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프라인에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 만날 수 있는 날이 곧 와요.”
화면 속 너머로 신호등 초록불이 켜졌다.
8일 오후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열린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에서 그룹 ‘세븐틴’(SVT) 열 세 멤버가 건널목을 건너올 때 ‘안방 1열’이 들썩거렸다.
채팅창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각종 언어로 뒤덮였다.
세븐틴 최근 발매한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 타이틀곡 ‘레디 투 러브’로 시작된 이날 온라인 무대는 오프라인 아쉬움을 충분히 만회할 만했다.
‘유어 초이스’ 수록곡으로 이날 처음 선보인 ‘헤븐스 클라우스’ 등 평소 보기 힘든 무대로 구성됐다. 멤버들이 서로의 모습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비터 스위트 토크’ 코너 등도 마련돼 캐럿(팬덤명)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의 생일이기도 해 온라인 팬미팅은 축제 분위기였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몇년 동안 평소 소년 같은 이미지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예쁘다’ ‘아주 나이스(NICE)’, ‘어쩌나’ 등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한 곡으로 인기 그룹 반열에 올랐다.
재작년 9월 발매한 앨범 ‘언 오드(An Ode)’에서 절제된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등 이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 ‘유어 초이스’로 초동 판매량 136만 장 이상을 기록, 네장 연속 앨범을 1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5위로 처음 진입하기도 했다.
한창 급부상하는 팀이라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팬미팅이 열렸을 경우, 축제 분위기가 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온라인도 충분했다. 멤버들은 작년 8월 팬미팅, 올해 1월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선보인 만큼 이번에 더 능수능란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팬미팅은 1개의 메인 화면과 개개인을 살필 수 있는 13개의 멤버별 개인캠 화면 등 총 14개의 멀티뷰 화면과 3개 국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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