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4기’ 박정아 명창, 김태연 편지에 눈물 “항암제보다 큰 역할”

뉴스1 입력 2021-04-10 15:16수정 2021-04-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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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뉴스1
유방암 4기 판정 사실을 고백했던 박정아 명창이 제자 김태연을 만나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딸하자’에서는 판소리 스승인 박정아 명창 집을 찾은 김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정아 명창은 한 프로그램에서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김태연과 마지막 수업을 하려고 불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을 만나자마자 넙죽 절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정아 명창은 그런 제자를 따뜻하게 반겼다. 이후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을 위한 백합 조개 선물을 건넸고 박정아 명창은 “너 성공하면 백합으로 안 된다”고 농담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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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은 스승을 위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도 전달했다. 박정아 명창은 편지를 받자마자 눈물을 훔쳤다. 그는 “선생님은 몰랐거든, 간호사 선생님들이 보여주더라고”라며 ‘미스트롯2’ 결승 전 김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됐던 손편지를 언급했다.

김태연은 편지를 읽었다. 그는 “사랑하는 박정아 선생님께, 선생님 ‘미스트롯2’ 나갈 때 제게 말씀해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네가 미스트롯 톱3 들면 난 암 다 낫겠다’고 하셨지 않나”라며 “선생님 약속지키려고 노력하는데 제 마음대로 잘 안 되네요, 제가 톱3에 못 들더라도 상처 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 선생님 ‘미스트롯2’ 끝나면 꼭 찾아뵐게요”라고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정아 명창은 눈물흘 흘렸다. 그는 김태연을 꼭 안아주며 “고생했어”라면서 “태연이가 톱3 안에 못 들어도 1등이나 똑같다, 항암제보다 더 큰 역할을 해줬어, 선생님 병이 다 낫아부렀다(나아버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태연은 가수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태연이는 말합니다’로 개사, 스승을 위한 노래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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