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 한비수(이민기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한비수는 두 번이나 퇴짜맞았음에도 자신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찾아온 오주인(나나 분)을 단칼에 거절하며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가 맞지 않다는 이유였다.
이에 오주인은 무명시절부터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지금까지, 한비수에게 총 3번 출연을 거절당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공해온 오주인은 시나리오가 물밀듯 들어오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로코퀸’이 됐지만 한비수의 작품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모두가 바라는 배우 오주인을 거절하고 돌아선 한비수가 갑자기 차에 치이며 충격을 안겼다. 그때, 쓰러진 한비수 앞에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시야에 들어왔다. 의문의 남자는 쓰러진 한비수에게 “널 살려줄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로부터 3일 뒤, 한비수가 병원에서 깨어났다. 한비수는 의식불명으로 3일 만에 깨어난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멀쩡한 상태였다. 한비수는 깨어나자마자 뿌연 시야 속에 서 있던 하얀 옷의 남자를 떠올렸다.
한비수가 의식을 되찾자 어머니 강해진(이휘향 분)이 안도했다. 이어 아버지 한민준(선우재덕 분)이 병실을 찾아와 외과적으로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한비수는 그런 한민준을 보며 표정을 굳혔고, 뒤이어 들어온 정상은(배해선 분)은 “살아있는 기적이다.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 천운이다”라고 부연하며 함께 기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는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드라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