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지금도 아내 김은희 카드 쓴다, 내 카드는 안 신나”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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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의 신용카드를 쓴다고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서울예대 89학번 동기인 장항준 영화감독, 배우 장현성, 김진수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장항준 감독이 여전히 아내 김은희 드라마 작가의 신용카드를 쓰는지 물어봤다. 이에 장항준은 “아내 카드를 쓸 것이고 남의 카드를 쓰는 맛이 있더라”면서 “내 카드를 쓰는 건 신나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 카드를 쓰면) 항상 같이 있는 느낌, 돈독한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술을 다 마시고 나올 때 ‘오빠 내가 낼게’ 환청이 들리고 나도 모르게 카드를 긁는다”라고 하기도. 그는 김은희 작가의 카드를 얼마나 많이 썼냐는 물음에 “아내가 내가 연출하는 ‘기억의 밤’ 현장에 와서 스태프들 회식을 했는데 소고기를 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 사람이 함께 모이면 돌아가면서 계산한다고. 장항준은 “김진수씨가 왕년의 인기에 비해 지금은 내려간 게 사실”이라며 “지금 영화 제작자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김진수씨도 아내 카드를 쓸 때가 있다”고 했다.

김진수는 “김은희씨가 카드를 줘서 장항준이 샀다고 하니, 아내가 ‘내 카드로 한 번 계산하라’고 하더라, 아직 반납은 안 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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