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했지만”…‘동상이몽2’ 박시은-진태현, 유산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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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일 05시 38분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계류유산을 고백했다.

지난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으로 찾아온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근황을 공개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임신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박시은은 “계류유산인 것 같다는 말에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보고”라며 “1월에 아쉽지만, 유산을 하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시은의 태교 일기 속 ‘잘 가렴’이라고 전한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돼 먹먹함을 안겼다.

진태현은 “아내가 쓴 태교 일기를 봤었는데 저 마지막 메시지를 못 봤었다”며 박시은이 ‘애플이’(태명)에게 전한 마지막 인사를 처음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이 올라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박시은은 “저는 괜찮은 척했지만 울컥한 감정을 참다가 혼자 샤워하면서 엉엉 울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시은은 “그만큼 기쁘기도 아쉽기도 했다. 괜찮은데,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나더라. 정말 괜찮은데”라고 털어놨다.

이후, 박시은과 진태현은 담당 의사에게 “자연임신이 됐다는 건 희망적이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한고은이 유산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며 “많은 자괴감이 들었는데 신랑은 극단적이라 ‘아이와 여보 중 어떤 일이 있더라도 여보를 선택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며 더 위로해줬다. 아무 일 없이 행동하는 배려가 저를 좀 나아지게 했다”며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고은은 “축복이 다가오지 않더라도 둘이서 행복하다. 내려놓은 이후 더 많은 게 보여 더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현재의 심정을 전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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