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불펜포수 안다훈 “어릴 때부터 야구선수 꿈꿨지만…약간의 미련도” 솔직

뉴스1 입력 2021-01-27 21:37수정 2021-01-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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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유 퀴즈 온 더 블럭’ NC 다이노스 불펜포수 안다훈이 등장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안다훈이 불펜포수로서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안다훈은 불펜포수라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편”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많은 공을 받아보니까 투수들의 볼 움직임에 변화가 생기면 그걸 캐치하고 코치님들과 소통한다”라고 덧붙였다. “투수들이 정말 좋은 공을 던질 때는 돌덩이다. 공의 무게가 달라진다”라고도 전했다.

안다훈은 “불펜포수를 한 지는 7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를 초등학교 때부터 쭉 했다. 강원도 쪽에서 학교를 나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야구를 못하진 않는 구나’ 자부심을 갖고 운동을 했는데, 대학교에 갔더니 정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거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그는 피지컬 차이, 능력 차이를 느끼며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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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훈은 “저도 악바리 근성이 있어서 처음에는 현실을 부정했다. ‘내가 이거 하나 못 이기겠냐’ 하다가 후배와의 경쟁에서도 밀려났을 때 완전 좌절했다”라며 “감독님이 포수 말고 다른 포지션 가서 하라고 하셨다. 저는 포수에 대한 자긍심이 있었는데 네가 필요없다고 하니까”라면서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 선수에) 미련이 많았다. 같은 현장에 있고 같은 프로야구단에 있고 진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겠다 했다. 근데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다들 야구 쪽이 가장 잘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때 마음을 딱 잡았다. 야구 선수로는 성공 못했지만, 내가 불펜 포수로서 잘하고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다시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안다훈은 약간의 미련이 남아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을 좀 더 악착 같이 해봐라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조금의 미련은 남는 것 같다. 처음부터 단정짓고 너무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또 “처음에는 (프로 선수들에게) 시기, 질투가 많았다.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싶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조세호는 “혹시 불펜포수에게는 경기에 나갈 기회는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다훈은 “그런 기회는 없다. 선수가 아니라 직원으로 분류가 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마추어 지도자가 꿈이다.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진짜 많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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