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김용호 주장 반박…“故 정인아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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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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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호 유튜브 커뮤니티
사진|김용호 유튜브 커뮤니티
유튜버 김용호 씨가 故 정인아 씨가 이근 대위의 전 여자친구이며,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근이 이와 관련해 “별 쓰레기를 다 봤네”라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근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증거를 제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의 답변 문서가 담겨있다. 해당 문서는 이근의 사실확인 요청서에 대한 답변이다.

협회는 “故 정인아 회원의 교육 담당 교관은 이근 회원이 아니었다”라며 “2015년 6월 13일 오후 5시 경 전남 고흥 비행장 인근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故 정인아 회원은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인 교육생이 아닌, 유자격(라이센스 기보유) 강하자로서 강하 활동에 참가 중이었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 당시, 이근 회원은 현장에 없었다”라고 확인했다.

앞서 김용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근은 정인아의 시신수색과 장례식에 참여했다”며 “이근은 정인아와 연인사이였다. 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다 이야기하고 다녔고, 당시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인아가 죽어서 슬프다고 사진을 마구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씨는 “스카이다이빙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상당한 문제점들이 보고서에도 명시돼 있다”며 “이근은 자신이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냐. 동료로 사랑하는 사이였을 뿐이라고 말했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김 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언제 이근이 죽였다고 했나. 이근 책임이 있다고 했다”며 “설령 여자친구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자기와 함께한 사람이 안타깝게 죽음을 당했는데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냐. 사람이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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