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정 “우울증 심하게 겪어…계단 운동으로 10kg 감량”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배우 최완정이 우울증을 겪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최완정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길었던 무명 생활을 언급하며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편성이 잘못되면서 차기작이 밀려 캐스팅이 안된 거다. 제가 생계형 배우니까 잠이 안 오고 불면증이 심해지더라”고 했다. 이어 “고층 아파트에 사는데 빨래를 못 널겠더라. 내가 떨어지는 게 보이고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벽을 잡고 빨래를 널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완정은 “잠을 못 자고 폭식하고 쪽잠만 자고 그러니까 살이 10kg 찌더라. 제정신에 못 살았다. 집에 가면 ‘왜 살아야 하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큰 결심을 했다고.

최완정은 “내가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무조건 계단을 올라갔다. 매일매일 계단을 오른 것”이라며 “계단 오르기 운동을 100층씩 한다. 6개월 만에 10kg 이상 감량했다”고 알려 놀라움을 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