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애니메이션, 창립 20주년 맞아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전환 선언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24 09:51수정 2020-07-24 10: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포스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레이디버그’, ‘캐치! 티니핑’ 등을 제작한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삼지애니메이션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26일 설립 이래 3D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 제작사와 다수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해 왔다. 2006년 ‘오드패밀리’가 아시아 국가 제작 3D애니메이션 첫 프랑스 지상파 채널 방송이라는 성과를 낸 후 프랑스의 ‘자그툰(Zagtoon)’, ‘메소드 애니메이션(Method Animation)’, 일본의 ‘토에이(Toei)’, 미국의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 등 국외 유명 제작사와의 공동 제작을 통해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립 10주년인 2010년부터는 자체 IP(지식 재산권) 확보로 회사 방향을 전환했다. 10년간의 국외 업체와 공동제작을 진행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바탕이 돼 글로벌 히트 IP인 ‘미니특공대’, ‘레이디버그’, ‘몬카트’, ‘캐치! 티니핑’ 등을 내놓았다.


자체 IP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완구 사업은 지속적인 생산-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2018년 6.6억이었던 매출이 2019년 87억, 2020년 150억원 규모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0억이었던 국외 수출 규모는 2019년 59.7억까지 약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그 덕에 ‘2019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해외진출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주요기사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뉴미디어 시장에도 안착했다는 평이다. 2018년 118만 명에 불과했던 유튜브 구독자수는 2020년 현재 18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 텐센트, 아이치이 등에서는 미니특공대의 인기 순위가 전체 2-3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중국 뉴미디어의 전체 조회수를 합산하면 무려 260억 뷰에 달한다.
삼지애니메이션 김수훈 대표.

삼지애니메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키즈 팬덤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이커머스가 결합된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기존의 완구 사업을 넘어서서 교육, 화장품, 건기식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20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후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IPO(기업공개) 준비에 착수해 안정적인 자본을 확보하고 글로벌 콘텐츠&커머스 기업으로써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지애니메이션은 20주년 기념 SN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니특공대, 레이디버그, 캐치! 티니핑 공식 인스타그램에 20주년 축하 문구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