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스스로 ‘괜찮다’ 할 수 있게 돼”…셀럽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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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유아인, 속내 털어놔

배우 유아인이 반전 음식 솜씨와 더불어 숨겨왔던 속마음을 공개하며 안방극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화려함과 친근함을 오가는 유아인의 생생한 일상이 펼쳐졌다.

먼저 남다른 자신감을 자랑하는 유아인의 요리 도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저는 대장금 스타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라며 15년 자취생활 경험을 살려 자신만만한 모습과 함께 망설임 없는 손놀림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버퍼링이 걸린 듯 가만히 멈춰, 쉴새 없이 허당미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거침없는 칼질과 버퍼링의 반복 끝에 유아인은 호박전과 골뱅이 소면, 누룽지탕까지 완성하며 반전 가득한 한상차림으로 내공을 입증했다.

홀로 식사를 시작한 그는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며 쓸쓸해하는 모습으로 ‘혼밥’을 하는 전국 자취러의 짙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아인이 홀로 간직해왔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가 된 그가 화려한 외면에 가려져 있던 것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

유아인은 “예전에는 신발장이 꽉 차 있으면 부자가 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던 아인 하우스를 통해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어떻게 비우는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깊은 고민 끝에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소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진지한 속내를 드러내 잔잔한 힐링을 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1부 11.8%, 2부 12.8%(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아인이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혼술을 즐기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9%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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