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 영화에서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다이애나 스펜서)를 연기한다.
1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삶을 그린 영화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할을 맡는다. ‘재키’ ‘더 클럽’ ‘네루다’ 등을 연출한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라라인 감독은 제작에도 참여한다.
영화는 90년대 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찰스 왕세자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크리스마스 연휴 3일간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다. 각본은 ‘허밍 버드’ ‘로맨틱 레시피’ ‘더 셰프’ 등의 각본을 쓴 스티븐 나이트가 맡는다. 2021년 제작에 들어간다.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칸영화제 마켓에서 바이어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데드라인에 “보통 동화 속에서는 왕자가 공주를 찾아 청혼하고 공주는 왕비가 된다. 그런데 누군가 왕비가 되지 않기로 결심하고, 왕비 대신 자기 자신이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그건 무척 의미있는 선택이며 동화를 거스르는 이야기일 것”이라며 “나는 항상 그 부분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선택이)놀라웠고, 무척 어려운 것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게 바로 영화에 어울리는 이야기다”라고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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