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이완, 러브스토리 공개 “처음 만났을때 결혼하게 될 것 같은 느낌”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7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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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과 이보미 © News1DB
이완과 이보미 © News1DB
배우 이완이 아내인 프로골퍼 이보미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완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골프다이제스트TV에 게재된 ‘이보미♥이완 부부의 러브스토리 단독공개’ 영상에서 “만나기 전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라는 질문에 “골프선수는 타이거우즈밖에 몰랐다. 그 정도로 골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선수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완은 이어 “그런데 이 친구를 처음 본 게 제가 일본에서 10년 전에 활동을 하다가 호텔 숙소에서 TV 채널을 돌리는데 다 일본말인데 갑자기 한국말이 나와서 멈췄다. 그 당시 일본 투어를 시작하면서 루키로 떠오를 때 단독으로 30분간 인터뷰를 한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더라. 한국말이 나오니까 너무 반가운 마음에 봤다”며 “보면서 ‘골프선수가 왜 이렇게 예쁘지? 귀엽다’ 이러면서 머릿속에는 ‘타이거 우즈’ ‘이보미 프로’ 이렇게 두 명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들을 연결해준 이는 함께 알고 지내던 한 신부였다. 이완은 “저희 두 집안이 모두 독실한 가톨릭이다. 공통분모로 알고 있는 신부님이 계시다”며 “저와도 오래 지내고 보미 가족들과도 오래 알고 지냈는데, ‘다니엘(이완)이나 클라라(이보미)를 예쁘게 보고 있으니까 한 번만 식사 자리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어머니가 ‘너 혹시 이보미 프로 아니?’ 했을 때 그때 10년 전에 본 방송이 떠오르면서 식사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만약 그때 그 방송을 못 봤다면 이보미 프로를 검색해보고 식사 자리엔 안 나왔을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완은 이보미의 첫인상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사실 처음 볼때 그런 생각을 했다. 결혼 먼저 한 선배들이 이런 얘길 하지 않나. 처음 보자마자 ‘아, 이 여자다’ 한다는데 저는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안 믿었었다. 그런 감정을 못 느껴봤기 때문에 그랬다”며 “그런데 보미를 처음 만났을 때 분위기가 가족들끼리 만난 자리고 신부님도 계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친구와 결혼하게 될 것 같은데?’ 하고 보자마자 그런 느낌이 딱 들었다. 그래서 신기했고 저희가 생활 패턴이 너무 다르지 않나. 운동선수고 저는 밤낮이 없고 식사시간도 불규칙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랐는데 처음 그 느낌 때문에 ‘오래 만나보자, 많이 알아가보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만남이 계속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결혼 이후 바뀐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완은 “보미는 똑같고 제가 많이 바뀌었다. 일이 없을 때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운동 스케줄에 맞춰서 많이 도와준다. 그러다 보니 정말 바른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오빠를 만났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골프가 너무 힘들고 싫어졌는데 다시 골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흘러가는 대로 그냥 열심히 했던 것만 같아서 이제는 즐기는 마음으로, 앞으로는 이렇게 재미있는 골프를 더 쉽게 다가가게끔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완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번 6월 말이나 7월 초부터 들어가는 작품 하나 이야기 중이고 연말에도 하나 준비하고 있다. 아내가 열심히 땅 파고 있으니까 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보미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많은 걸 이루지 않았나. 정말 최고까지 올라갔었으니까 앞으로는 같이 편안하게 즐기면서 내가 뒤에서 항상 도와줄테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완과 이보미는 지난해 12월28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가톨릭 신자로 지난 2018년 초 성당 신부의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같은해 11월부터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공개 열애 시작 약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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