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블랙핑크·레드벨벳 유닛까지…걸그룹 ‘여름 대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6월 2일 06시 57분


케이팝을 대표하는 양대 걸그룹 트와이스(왼쪽)와 블랙핑크를 주축으로 또 다른 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여름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케이팝을 대표하는 양대 걸그룹 트와이스(왼쪽)와 블랙핑크를 주축으로 또 다른 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여름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세계적 프로듀서 마이클스 참여
V라이브 통해 신곡 무대 선보여
블랙핑크 이달 신곡 선공개 맞불
레드벨벳·다이아도 ‘유닛’ 컴백
걸그룹 여름대전 벌써부터 술렁

새로운 ‘서머 퀸’ 자리에 누가 등극할까. 걸그룹 트와이스, 블랙핑크, 레드벨벳, 우주소녀 등이 컴백을 앞두고 벌써부터 가요계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어지는 컴백 소식에 주로 7월과 8월 등 여름시즌 특수를 겨냥해 움직이던 가요시장은 예년보다 일찍 ‘여름 대전’을 치를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내놓게 된 걸그룹들은 저마다 매력을 살려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트와이스…2년 만의 ‘여름 강자’ 재도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그룹은 트와이스다. 1일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를 내놓았다. 동명 타이틀곡은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와 멤버들이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 가장 어려운 안무”로 꼽은 강렬한 군무가 포인트다. 2018년 7월 ‘댄스 더 나잇 어웨이’로 얻은 ‘여름 강자’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굳힌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제작진도 화려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가수 박진영이 작사와 편곡을 하고, 세계적인 팝스타 앤 마리 등과 작업한 줄리아 마이클스, 엠엔이케이 등이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팬미팅을 열지 못하는 대신 팬들과 소통할 다양한 창구를 모색하고 있다. 1일 오후 8시 V라이브를 통해 신곡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7일 SBS ‘런닝맨’에도 출연한다.

● 블랙핑크…그룹 활동→솔로 줄줄이

블랙핑크는 작년 4월 ‘킬 디스 러브’ 이후 1년 2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이달 타이틀곡을 선공개한 뒤 7∼8월 또 다른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쉬지 않고 9월 첫 정규음반을 발매한다. 이에 따라 각 멤버들은 솔로곡 발표 시기를 9월 이후로 늦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완전체 컴백과 첫 정규음반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멤버들과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뒤 이미 작업을 마친 로제와 리사의 솔로곡을 차례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열’은 일찌감치 마쳤다. 5월28일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노래 ‘사워 캔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노래는 발표 직후 아이튠즈 전 세계 57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유닛’ 레드벨벳·‘앨범참여’ 우주소녀

레드벨벳과 다이아는 유닛 활동으로 가요계를 공략한다.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과 슬기는 데뷔 이후 첫 유닛을 꾸려 미니음반 ‘몬스터’를 내놓는다. 음반의 완성도를 위해 발표 시기를 7월로 미뤘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다이아는 멤버 정채연, 솜이를 제외한 유니스, 기희현, 예빈, 은채, 주은이 5인조 유닛을 결성해 10일 컴백한다.

우주소녀는 9일 내놓는 새 미니음반 ‘네버랜드’에 멤버 엑시와 설아가 각각 작곡한 ‘불꽃놀이’와 ‘우리의 정원’을 수록했다. 특히 엑시가 전 곡의 랩 노랫말을 쓰는 등 음반 곳곳에 멤버들의 손길을 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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