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 연출 데뷔작…해외 영화제 잇따라 초청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24일 06시 57분


배우 정진영. 스포츠동아DB
배우 정진영. 스포츠동아DB
영화 ‘클로스 투 유’ 호평 이어져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이자 배우 조진웅, 배수빈, 차수연 등이 주연한 영화 ‘클로스 투 유’(가제)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독립영화제(BAFICI)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종 무대가 취소되면서 일정을 미뤘다. 대신 정진영은 해당 영화제 관계자들의 호평으로 잠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클로스 투 유’는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충격적인 상황에 맞닥뜨려 그 이면의 진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정진영은 “확고히 믿어왔던 진실이 사라지는 순간에 맞닥뜨리는 삶과 세상에 대한 고민”이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BAFICI 알바로 아로바 프로그래머는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놀라운 작품이다. 특히 감독이 데뷔작에서 세련된 스타일을 정복했다”는 극찬의 평을 전했다. 팔로마 데마 BAFICI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도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경찰이며,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매우 놀랍고 우아함의 불꽃이 넘친다”면서 “데이빗 린치 풍의 심리가 엿보이면서도 우아하다”고 호평했다.

정진영과 제작사 측은 이 같은 호평에 부응하듯 또 다른 영화제 출품을 노리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멈춘 해외 상영 움직임도 추이를 주시하며 새롭게 타진 중이다. 그 첫발로 정진영은 이르면 6월 말 ‘클로스 투 유’의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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