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디비, 블랙넛 유죄 후 게시글 “이제 눈치 안 보고 살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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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인스타그램
키디비 인스타그램
래퍼 키디비가 근황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키디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춤, 노래 좋아. 이제 눈치 안 보고 내 마음에 귀 기울이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키디비가 형광색 티셔츠에 흰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영상 속 키디비는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최근 키디비 지난 2년간 이어진 동료 래퍼 블랙넛과 소송을 마무리했다. 이달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키디비에 대한 성적 모욕 혐의를 받은 블랙넛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블랙넛은 자신이 만든 곡들에서 키디비를 겨냥한 성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만들어왔다. 이에 키디비는 블랙넛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통신매체이용음란)위반, 예비적으로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후 진행된 공판에서 블랙넛 측은 꾸준히 “키디비를 비하하거나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블랙넛 본인 역시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올해 1월 진행된 1심에서 블랙넛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블랙넛은 항소했으나, 8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한 바 있다. 이어 12월 대법원에서도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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