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생전 무대 못본다…日 후지TV 방송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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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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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영정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구하라 영정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구하라(28)의 생전 무대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생전 구하라가 녹화에 참여한 일본 후지TV 음악정보프로그램 ‘튠’(tune) 측은 오는 30일 방송을 앞두고 “일부 내용을 변경해 방송한다”고 알렸다. 출연자 명단에서도 고인의 이름을 뺐다.

구하라의 현지 매니지먼트사인 프로덕션 오기에 따르면 구하라는 ‘튠’을 비롯해 일본에서 다수의 프로그램 녹화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구하라는 올해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맺고 최근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13일에는 일본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현지 4개 도시 제프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화보 촬영 및 방송 프로그램, 패션쇼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당시 구하라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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