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K팝 스타” 구하라 비보…외신들도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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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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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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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하라(28)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일본 매체들과 미국 등 외신도 집중 보도했다.

24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유수 매체들은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다뤘다. 현지 언론들은 구하라가 이날 오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하면서 “한국 경찰이 사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하라가 지난 6월 일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현지 팬들에 “그간 다수의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했으며 지금은 빨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한 발언 등을 소개했다.

더불어 구하라가 이달 초 도쿄 등지에서 싱글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사실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일본 매체들은 구하라의 현지 소속사인 프로덕션 오기 측이 밝힌 사망 관련 입장도 보도했다.

소속사 측은 현지 매체에 “(사망과 관련한) 사실 관계와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최근 팬들 앞에서 돔 투어를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우리와도 추가적인 투어를 성공시키고 싶다는 대화를 나눴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8일 일본에서 싱글 발매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현지 팬들에게 “활발한 일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팬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팬들은 “최근까지 일본 행사에서 미소를 보였던 그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했다.

일본 매체들고 더불어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도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외신들은 “‘K팝스타’ 구하라가 사망했다”고 전한 뒤 카라에 대해서는 “‘큐피드’와 ‘스텝’과 같은 히트곡을 발표했다”며 “지난 2016년 해체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구하라에 대해서는 “솔로 음악 활동을 해왔고 TV에서도 활약했다”며 “일본의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솔로 일본 싱글도 발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9분께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다.

이날 구하라 측 관계자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남겼다.

이어 “현재 구하라 님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매체 관계자,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구하라는 한국 소속사 없이 일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었으며, 해당 입장문은 구하라의 매니저를 통해 전달됐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구하라 영입 이후 카라는 ‘록 유’ ‘굿데이’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활동 역시 활발히 했다. 2015년에는 솔로로 데뷔해 ‘초코칩쿠키’를 발표했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 활동 이외에도 SBS ‘시티헌터’ 등 연기 활동도 병행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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