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나 맞다”…30분 만에 입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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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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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나경. 사진=동아DB
배우 하나경. 사진=동아DB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내가 맞다”고 시인했다.

24일 하나경은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나는 남자친구가 없다. 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의혹을 우회적으로 해명했다. 방송을 관리하는 매니저도 “기사화 된 것은 하나경이 아니다. 하나경은 남자친구가 없다. 그런 사건이 있을 때 하나경은 방송을 하고 있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날 하나경은 방송을 중단한 뒤 30분이 지나 복귀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왔다. 그 기사는 내가 맞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 기사가 과대포장 되어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말씀을 드리려 한다”며 사건을 설명했다.

하나경은 “2017년 7월 호스트바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아는 여자 지인이 돈을 다 낸다고 해서 갔다가 알게 돼 교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서 말다툼을 한 게 맞다. 그 친구가 나갔고 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 그 친구 집 쪽으로 갔다. 차에 타라고 했는데 안 타고 내 차 앞으로 왔다”며 “기사에 내가 돌진했다고 나왔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여배우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유흥업소에서 만난 남자친구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B씨를 차로 들이받으려고 했다.

B씨가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이에 격분해 B씨의 가슴을 밀치고,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꺾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또 A씨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B씨의 지인 80명을 초대해 B씨를 비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주거침입,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배우 A씨가 하나경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하나경이 이를 인정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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