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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균 “‘나비야’ 쑥스러워…10년지기 매니저엔 ”원호야“ 노래
뉴스1
업데이트
2019-10-06 08:03
2019년 10월 6일 08시 03분
입력
2019-10-06 08:03
2019년 10월 6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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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가수 하동균이 무뚝뚝하고 어두운 성격임을 밝히기도 자신과 10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에게는 쑥스럽게 애정을 표현했다.
5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유재환, 신봉선, 하동균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하동균은 잠에서 깬 뒤에도 암막 커튼을 걷지 않고 어두운 상태를 유지했다.
하동균의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암막 커튼을 24시간 쳐놓는다”며 “예전에는 팬들이 뱀파이어라고 할 정도로 어둡게 지냈다”고 증언했다.
하동균은 “예전엔 불만이 엄청 많았다”며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는 게 싫을 정도 였다”며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
매니저는 “‘나비야’를 싫어한다. 낯간지러워 하더라”라며 “최근에서야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동균은 스튜디오에서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대해 “앙코르 곡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 마치 ‘나비야’ 같이 쑥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에 SNS 게시글을 올리자는 매니저의 제안에 “올릴 게 뭐가 있어”라며 거절했다.
하동균은 SNS를 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익숙치 않다. ‘내 생활이 왜 궁금하지’라는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MC들은 하동균에게 매니저에게 진지하게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나비야’ 대신 매니저에 이름을 넣어 부르라고 짓궂게 말했다.
이에 하동균은 매니저에게 “안지는 10년 됐고, 지금은 2년 정도 둘이서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보다 좋은 모습으로 편하게 얘기해주고 계속 같이 늙어가면 좋을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비야’ 대신 매니저 이름 ‘원호야’를 넣어 불렀다. 매니저는 이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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