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 대작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나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24일 06시 57분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사진제공|tvN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사진제공|tvN
120억 투입 오산 세트 활용 필요성
기획 때부터 염두…세부 논의 남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22일 막을 내린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제작,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23일 tvN 관계자는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 제작은 드라마 기획 때부터 염두했다”면서 출연진과 촬영 및 방송 시기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제 방송은 독특한 방송 형식에서부터 예상됐다. 일정한 기간을 끊어 3개의 파트로 나눠 각 6부작씩 총 18부를 방송하는 독특한 편성 방식이었다. 시즌2로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시청자가 처음 접하는 상고시대의 서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기획이었다.

또 송중기·장동건 등 톱스타급 연기자들의 출연료 등이 포함된 총 540억 원의 제작비 가운데 120억여 원이 투입된 약 2만800여m²(6300평) 규모의 경기도 오산 세트 활용을 시즌1 종영과 함께 문을 닫기에는 손실이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 시즌을 제작할 경우 세트 설치 비용이 들지 않아 제작비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시청자 반응에 힘을 얻었다. 시즌1의 파트1에서는 등장인물과 시대 소개 등 드라마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다소 복잡하고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파트2부터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더했고 파트3에서 광활하고 장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쳐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시즌2가 이어갈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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