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봐도 예쁘다’ 이연복의 눈물…“반려견 떠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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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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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래봐도 예쁘다’ 캡처 © 뉴스1
MBC ‘오래봐도 예쁘다’ 캡처 © 뉴스1
셰프 이연복이 ‘오래봐도 예쁘다’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연복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오래봐도 예쁘다’에 출연, 모델 이영진의 반려견 크림이를 만나 ‘펫시터’로 활약했다.

특히 이연복은 자신이 너무도 아꼈던 반려견 ‘쬬코’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반려 동물을 키워봤다. 어렸을 때 셰퍼드, 크레이트데인을 키웠다. 가장 최근에 키운 강아지는 푸들이었는데 이름이 쬬코였다”고 입을 열었다. 지하철에서 할머니가 강아지를 파는데, 남은 한 마리가 불쌍해 보여서 집에 데려왔다는 것.

이연복은 “쬬코가 예쁘게 잘 따라다녔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죽으면서 충격이 컸다”며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병이 많았다. 고관절이 안 좋아서 수술도 받고 계속 치료하면서 키웠는데 한 10년 살았다”면서 울컥했다.

이연복은 쬬코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는 그는 주변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 깼다고. 이연복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제작진에게 휴지를 달라고 한 뒤 눈물을 닦아내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죽은 느낌이었다. 그것보다 더 컸을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한다. 하지만 틀림 없이 정이 엄청 들 텐데, 그 충격이 또 올까 봐 그게 무서운 거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조심스럽게 ‘펫시터’로 나선 이연복은 골육종으로 다리 하나를 잃은 크림이를 만났다. 본격적인 하루 일과가 시작된 가운데, 이연복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래봐도 예쁘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연예인들이 반려동물을 맡아 돌보는 ‘펫시터’ 체험을 통해 초보 반려 생활을 경험해 보는 예능 프로그램. 2부작으로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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