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 하리수, ‘강인 탈퇴’ SNS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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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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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겸 배우 하리수(44)가 가수 강인(34)의 그룹 슈퍼주니어 탈퇴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리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인의 사진을 올리며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강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퍼주니어 탈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리수는 강인에 대해 “슈퍼쥬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리수는 “(강인과 관련한)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다”며 “오늘은 자진 팀 탈퇴와 안 좋은 언플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다”며 “(그런 팬들은) 개인적으로 팬이었다고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리수는 “누구보다 맘이 힘들 강인 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언제나처럼 무대에서,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하리수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아이디 dldy****는 관련 기사에 “자진 탈퇴인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라는 말은 안 어울리는 듯 하다”며 “본인이 잘못하고 슈퍼주니어에게 민폐를 주었는데 아무리 안타까워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착한 사람은 음주운전 안 해요...(skoo****)”, “언니 이러지 마요! 잘못이 없으면 팬들도 안 그러지요. 쓰면 뱉는다? 표현이 잘못됐잖아요(coco****)”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리수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인 누리꾼도 없진 않았다. 아이디 jaag****는 “오랫만에 말 잘했네...”라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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