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8년 기다린 결혼식 앞두고 ‘눈물’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5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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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캡처
‘동상이몽2’ 캡처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1년 반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결혼식 당일, 리허설을 하다 눈물을 보였다.

이날 추우부부는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우효광은 “시청자 분들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드디어 아빠가 됐다. 그동안 알차게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추우부부는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태어난 아들 바다 때문. 추자현은 식사 시간에도 이유식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들 부부의 대화는 바다로 가득했다.

추자현은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바다가 너무 똑똑해. 모든 부모들이 자기 애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겠지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신 없을 때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나도 바다 머리를 잡아당겼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바다가 엄마의 행동에 놀랐다고. 추자현은 “괴롭힘 당한 게 처음이라 그런 것 같다”며 “안 울고 배신당한 표정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내 머리 안 잡아당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자현은 “똑똑한 건 날 닮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효광은 황당해 하며 “좋은 건 다 너 닮으면. 나는?”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웃음을 샀다.

결혼식 얘기를 하다 둘째도 언급됐다. 우효광이 “사실 굉장히 기대된다. 근데 그날 안 울 거야”라고 하자, 추자현은 내기를 하자며 “울 때마다 내가 원하는 거 하나씩 해주기”라고 답했다.

이에 우효광은 “아이 한 명 더?”라고 농을 던졌다. “둘째 갖고 싶은데 시간 되냐”는 추자현의 말에는 “휴가 내면 되지. 둘째 가지면 또 ‘동상이몽’ 하냐”고 대답해 재미를 주기도.

결혼식 당일이 됐다. 8년을 기다린 결혼식 아침, 추우부부는 여전히 달콤했다. 이후 결혼 서약서 낭독 연습에 돌입했다. 우효광은 아직은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한국어가 예전보다 퇴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우효광은 둘째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둘째 갖고 싶어?”라고 묻는 추자현을 향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아직 잘 모르겠어. 너무 보기 안쓰러워. 아이 낳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고 했다. 둘째 아이보다는 추자현의 건강을 먼저 염려한 것.

추자현이 “만약에 내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떡할 거냐”고 테스트(?)를 했다. 우효광은 “언제 가는데?”라고 받아치더니 “중요한 순간마다 네 옆에 있을 거야. 그래서 오늘 결혼하는 거야”라며 달콤한 한마디를 건넸다. 감동한 추자현을 포옹하기도.

드디어 결혼식 리허설이 진행됐다. 우효광은 신랑 입장에 “부끄럽다”면서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추자현이 꽃길을 걸었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눈시울을 붉혔다. “벌써부터 기분이 이러면 어떡해”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울지 마”라고 말하던 우효광도 눈물을 보였다.

추자현은 이에 대해 “저만 바라보고 딱 서 있는데 내가 너무 기다리게 했구나 너무 미안했고 고마웠다”며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 효광씨 한 사람만 서 있는 거다. 늘 기다려준 사람이지 않냐. 항상 웃어주는 우리 효광씨가 천진난만하게 기다려 주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우효광은 “그 순간의 마음은 우리 둘만 안다”고 고백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추우부부의 결혼식 장면이 살짝 공개됐다. 이어질 본방송에서 아들 바다의 얼굴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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