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컴백인데…이하이, ‘신곡 피처링’ 비아이 논란 어쩌나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1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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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과거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활동한 가수 이하이에게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앞서 이하이는 지난달 30일 새 미니앨범 ‘24℃’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2집 앨범 ‘서울라이트’(SEOULITE) 이후 3년 만의 컴백이었다.

하지만 이하이의 신곡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누구 없소’에 비아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랩 파트를 맡은 비아이는 그동안 이하이와 함께 각종 음악 방송프로그램 무대에 올랐다.

이날 대체로 ‘애먼 이하이에게 불똥이 튀었다’며 동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YG에 있는 이상 이하이 노래 불매”, “이제 YG 소속 가수들은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다만 음원차트에선 아직까지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이하이의 신곡은 13일 내내 5위를 유지 중이다.

오히려 지니와 벅스에선 순위가 상승했다. 지니에선 13일 오전 0시 7위에서 오전 10시 5위로 올랐다. 벅스에서도 오전 0시 8위에서 오전 10시 7위로 상승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곡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도 마약구매 의혹과 관련해 괜한 오해를 샀다. 비아이와 활동명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와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비와이다. 전 마약이란 것을 제 인생에서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가 2016년 8월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와 대마초 흡연 정황을 포착했지만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12일 보도했다.

논란이 일면서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같은 날 YG 측도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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