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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우울증 고백…“몸무게 49kg 시절, 우울증+성대 결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15 09:38
2019년 5월 15일 09시 38분
입력
2019-05-15 09:19
2019년 5월 15일 09시 1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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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비디오스타’
가수 에일리(30)가 과거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온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에일리는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과거 살인적인 스케줄로 늦은 밤 집에 도착한 뒤 폭식하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살이 많이 쪘었다고.
에일리는 “한 남자 선배가수에게 ‘너는 어떡하려고 그러냐. 일찍 은퇴하려고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 무대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다. 가수인데 노래보다 몸매를 더 관리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에일리는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 49kg까지 감량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우울증이 왔다. 노래를 제일 잘 하는 게 저의 목표인데 몸매 관리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 목소리에 문제가 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고 회복하기도 힘들었다. 모델도 아닌데, 모델처럼 몸매 관리도 해야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에일리는 “예전에 한 예능에서 눈물을 흘리며 입장을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걸 보신 분들은 제가 다이어트를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이해하신 것 같다”며 “저는 몸매를 신경 쓰지 않고 내 모습을 사랑하겠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이어트를 하는 중은 아니지만, 하루 한 끼 폭식하는 게 아니라 3~4끼를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건강하게 습관을 바꾸니까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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