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한국 ‘치맥’, 미국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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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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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현지에서 먹힐까’ 캡처© 뉴스1
tvN ‘현지에서 먹힐까’ 캡처© 뉴스1
한국 ‘치맥(치킨+맥주)’이 미국에서도 통했다.

9일 밤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미국에서 세 번째 영업일을 맞은 이연복 사단(에릭, 존 박,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복은 신 메뉴인 양념+간장치킨의 ‘연복이 두 마리 치킨’을 준비했다. 그는 “미국이 프라이드(치킨)의 종주국인데 종류로 따지자면 한국이 훨씬 많다”며 현지에서 치킨 영업을 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릭의 만두도 준비됐다.

아기를 대동한 첫 손님들이 방문했고 이들은 에릭의 만두를 먼저 맛보게 됐다. 손님들은 “매우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연복의 양념치킨이 나왔다. 현지인 손님들은 내적 댄스를 추며 치킨의 맛을 즐겼다. 한 손님은 “맵다”고 하면서도, 손에 묻은 양념까지 먹으며 치킨의 맛에 감탄했다.

또 다른 손님은 주차가 어려워 포장을 준비해갔다. 집에 있는 아내를 위해 포장을 생각하며 들떠했다.

이어 간장 치킨이 나왔다. 한 손님은 엄지를 치켜 세우며 “간장 좀 먹어봐. 진짜 맛있다. 이거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다른 손님들은 “맵다”고 말하면서도 6조각을 모두 먹었고 함께 나온 요구르트의 맛에 감탄하기도.

한 현지 손님은 ‘먹방’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요즘에 해외 외국인들이 ‘먹방’에 관심을 갖고 있는 탓에 단어 또한 알려진 것. 그는 “추울 땐 안에서 먹어야 하는데 밖에서 먹어도 맛있다”고 감탄했다.

현지에서 ‘치맥’의 인기는 좋았다. 허경환은 맥주와 치킨을 맛 보는 손님들을 보며 “와 분위기 좋다. 여기서 맥주 한 잔 먹어야 하는데”라며 부러워했다. 이연복은 “정신없이 바빠도 재밌을텐데. 이제 시작이라서 정신없이 바쁘면 정신 못 차린다”며 바쁘기를 갈망했다. ‘치맥’ 앞에 동상이몽이었다.

그 때 브루어리에서 나온 한 사람이 걸어와 트럭 앞에 섰다. 그는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다 간장치킨을 주문했다. 그는 소스를 추가 주문했고 그제서야 치킨을 완벽히 음미했다.

시식회에 나선 에릭과 경환. 인근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치킨과 만두를 무료로 나눠줬다. 에릭은 능숙한 영어 솜씨로 영업하며 훈훈함을 뽐냈다.

시식회의 효과는 빛을 발했다. 치킨과 만두를 맛 본 손님들이 찾아와 음식을 주문했던 것. 현지 손님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다름 아닌 손가락 장갑이었다. 맨손으로 치킨 먹기에 용이한 장갑으로 엄지와 검지에 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현지인들은 “너무 귀엽다”며 인증샷을 남기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tvN ‘현지에서 먹힐까’는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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