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변호인 “오늘부터 업무 종료…박유천 솔직하게 조사 중”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0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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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 News1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 News1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33)의 변호인이 그의 업무에서 손을 뗐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난 29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며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전 연인이자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31)와 함께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내가 마약을 한 적도 없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채취한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나오고, 마약 거래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검찰은 해당일 오후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26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박유천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에 실망감을 느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은퇴를 공식화 했다. 팬들도 박유천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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