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맨시티 응원→악플→사과 “불쾌했다면 죄송…토트넘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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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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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8강 2차전에서 맨시티를 응원했다가 악플을 받자, 결국 사과했다.

강은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선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영상을 보시고 많은 분이 제 응원하는 모습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맨시티 팬이라고 밝힌 강은비는 “제가 맨시티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듯 다른 팀 팬분들 마음을 알아 전 비하, 비방, 욕설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한국 선수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2013년 카카오스토리에 좋아하는 축구 감독, 선수 사진을 친구 공개로 올리면서 자료 모으고 공부했을 때 맨시티뿐만이 아니라 토트넘도 좋아해서 이렇게 덕질(팬 활동)했었다”며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은 저에게 더욱 축복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축구를 왜 좋아하고 왜 사랑하는지 모르셔도 되고 저를 미워하셔도 좋다. 그런데 악플과 악성 이메일은 그만 보내달라. 제가 지금 너무 힘이 든다”고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강은비는 “이메일이 영상 올린 지 3시간 만에 200개가 넘게 왔다. 업무용 이메일인데 아무것도 작업을 못 하고 있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강은비는 유튜브 채널에 토트넘과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응원 영상을 올렸으나,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를 응원한 이유 탓인지 영상 게재 이후 악플을 받았다.19일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강은비의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어느 팀을 응원하는 대체 왜 까는지”, “해명할 가치가 없는 것 같은데 고생이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해도 욕 먹다니”, “맨시티 응원한다는 게 잘못이냐. 진짜 국뽕들 너무 심하다”, “맨시티 팬인게 죄인가요?” 등이라며 강은비를 향한 악플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18일 영국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CL 8강 원정 2차전에서 2골을 기록, 소속 팀 토트넘을 4강 진출로 이끌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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