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작품’|① 1926년작 나운규의 ‘아리랑’
일제 지배 조선 민족의 현실 은유
1926년 개봉 당시부터 매진 행렬
광복 이후 재상영…‘아리랑’ 열풍
원본 필름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1919년 10월27일 ‘의리적 구토’ 이후 시작된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는 수많은 걸작을 관객에게 선사해왔다. 당대 대중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진한 감동과 웃음과 눈물을 안겨준 대표적 작품이 여기 있다. 창간 11주년을 맞은 스포츠동아가 감독, 제작자, 평론가 등 100인의 영화 전문가들에게 한국영화 100년, 그 최고의 작품을 꼽아 달라고 요청해 얻은 답변이기도 하다. 그 걸작들을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사람이 구름떼 같이 모여들고 기마대순사가 늘어서고, 우는 사람, 아리랑을 합창하는 사람,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