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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김준호까지 하차…위기의 ‘1박 2일’, 폐지? 새 시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7 17:15
2019년 3월 17일 17시 15분
입력
2019-03-17 17:03
2019년 3월 17일 17시 03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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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히면서, ‘1박 2일’이 폐지 위기에 놓였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정준영이 ‘몰카’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다.
이어 16일 ‘1박 2일’ 멤버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17일 “내기가 끝난 뒤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하면서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1박 2일’ 멤버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과 ‘인턴’ 이용진까지 총 7명이었다. 하지만 이들 중 3명이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 때문에 ‘1박 2일’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들을 전원 교체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서 윤모 씨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새로운 멤버로 꾸리고 재정비해서 새 시즌으로 다시 돌아오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이모 씨도 “이런 저런 사건으로, 더는 현 멤버로 유지하기 힘든 상왕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새 시즌’”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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