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아내 한가인, 임신 8개월…둘째 태어나면 행복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2일 15시 50분


코멘트
몽펠리에 제공 © 뉴스1
몽펠리에 제공 © 뉴스1
=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의 내조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는 MBC 일요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 연출 김성용 이수현) 최진유 역 연정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연정훈은 “아내는 (드라마와 관련해) 코멘트를 하진 않는다. 서로의 직업이고 서로의 연기관을 터치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장모님이 우리 사위 어땠다고 하면 아내가 ‘그랬어? 나중에 볼게’라고 한다. 장모님이 더 사랑해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정훈은 “현재 아내가 임신 8개월이다. 출산이 2달 정도 남았다. 저는 별로 걱정이 안 되고 기대가 더 많이 된다”며 “주변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진 선배님들께서 둘째는 꼭 가져야 하지 않냐는 얘길 많이 하셨었다. 지금은 제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 돼버렸다. 아직 낳진 않았는데 건강하게 잘 태어나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연정훈은 “둘째 태교는 첫째 때와 똑같이 하고 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 저희가 뭘 알겠나. 태교가 어느 효과가 있는지 모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보통 엄마들이 하는 건 다 한다. 책 많이 보고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위주로 많이 했다. 첫째가 둘째한테 질투하는 것 같아서 지금은 내가 첫째를 더 케어하고 엄마는 둘째를 태교한다”고 고백했다.

연정훈은 “연기하는 입장에서 (캐릭터 선택에서 나를) 가두고 싶지 않고 많은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크다. 장르와 역할을 떠나서, 착한 역을 하는 아빠로 기억되고 싶지 않고 많은 역할을 하는, 연기자를 직업으로 가진 아버지가 되길 원한다. 아이로 인해서 맡는 캐릭터에 한정을 두진 않는 것 같다. 아이는 내가 배우인 걸 안다고 하는데 정말로 아는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 연정훈은 ‘내 사랑 치유기’에서 잘생긴 외모는 물론 재력, 따듯한 마음씨까지 두루 갖춘 ‘우유남’(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 최진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물론, 로맨틱함까지 장착한 인물로, 언제나 임치우(소유진)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