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 ‘연착륙’ 성공적? 한혜진 특집으로 ‘마무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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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6시 36분


전현무, 한혜진(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시스
전현무, 한혜진(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시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공개 열애 1년여 만에 결별한 가운데, 무리없는 방송 정리를 위해 ‘연착륙’을 시도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전현무와 한혜진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또한, 함께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한다고 밝혔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오는 8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 출연분 이후 휴식기를 가진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측은 “전현무·한혜진이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함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두 사람의 자리는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은 지난해 말 불거진 결별설을 언급하며 “작년에 이미 결별했는데 봄 개편 때까지 숨긴 거다” “석 달 동안 참느라 고생했다” “이미 그때 헤어졌다니까 연말 시상식 때문에 기다린 거야” 등 추측을 쏟아냈다. 당시 두 사람이 이미 헤어진 상태였지만 연말 시상식 등 공식 행사가 많아 봄 개편 때까지 기다렸다는 것.

결별 발표 다음날인 7일 두 사람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전현무도 한혜진도 ‘우리 헤어졌어’라고 직접 말한 적 없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눈치챘다. 이별 발표 시기를 고민했던 것 같다”며 “헤어진 시간 동안 녹화를 했을텐데 그걸 감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겠냐. 사소한 제스처에도 시청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런 추정을 뒷받침 했다.

지난해 2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전현무와 한혜진은 같은 해 연말 한 차례 결별설이 제기됐지만 부인했었다.

일각에서는 ‘나 혼자 산다’ 282회와 283회에서 방송된 모델 데뷔 20주년 특집 하와이 편이 실질적으로 한혜진의 마지막 방송이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연착륙의 마무리라는 것.

누리꾼들은 “한혜진 하와이 편이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어서 ‘막방’이란 말도 나왔는데 진짜였구나” “제작진이 결별 사실 알고 하차 전에 하와이 보내서 최대한 잘 마무리 지으려고 노력했네” 등 의견을 남겼다.

해당 편에서 한혜진은 모델로서의 고충을 토로하며 “냉정하게 말해서 모델은 외모만 갖고 하는 직업이다. 껍데기로 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 속에 힘든 점이 있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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