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음주운전’ 비난 쇄도…“자고 일어나면 음주 아닐 거란 생각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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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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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안재욱.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2월에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최근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박채경, 손승원 등 음주운전을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안재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1일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재욱은 9일 지방 일정을 마친 후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숙소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누리꾼 ti***은 “무슨 말을 하던 변명에 불과하다. 절대 음주운전은 하면 안 된다. 당신의 가정이 중요하듯 남의 가정도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sb***도 “자고 일어나면 음주가 아닐 거란 생각을 버리자”라고 지적했다.

ki***은 “장거리 운전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대신 운전해줄 사람도 없었으면 그냥 술을 안 마셨어야 한다. 술 마신 안재욱 잘못인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꾸짖기도 했다.

다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다소 있었다. ok***은 “평소 깨끗한 이미지라 참 좋아했는데 아쉽다. 밤에 술 먹고 아침에 운전하다 적발 된 거지만 분명 운전대를 잡을 때 감이 왔을 텐데…”라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반성하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른바 ‘숙취운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tl***은 “아침에도 음주운전이 될 수 있다면 국민 상대로 충분히 홍보하고 교육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tr***도 “참 애매한 게 아침 음주운전은 사람마다 다르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경찰이 일반적인 지표를 정확히 알려주고, 편의점 같은 곳에서 간이 음주측정기를 팔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이 공개한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소주 한 병(360㎖·알코올 도수 19%)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모두 분해하기 위해 체중 70kg인 남성은 평균 4시간 6분이 소요된다. 체중이 적을수록 알코올 분해시간도 오래 걸려 체중 60kg인 남성은 4시간 47분이 걸린다.

여성은 같은 체중의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가 더디다. 60kg인 여성이 소주 1병의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6시간이 필요하다. 50kg인 여성은 7시간 12분이 걸린다.

다만, 알코올 분해시간은 체질·안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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