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피자집 ·고로케집 솔루션 중단 극약처방…시청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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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0시 09분


사진=SBS 갈무리
사진=SBS 갈무리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논란의 피자집과 고로케집 솔루션 제시를 중단했다. 골목식당을 이끄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피자집과 고로케집에 대해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솔루션 중단을 선언한 것.

16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최근 사장의 영업철학과 손님응대 태도 논란을 빚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 피자집과, 프랜차이즈 의혹으로 프로그램 존폐 자체를 위협한 고로케집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피자집.
이날 피자집 사장은 백종원과 약속한 대로 닭국수와 잠발라야를 선보였다. 그러나 음식을 맛본 시식단 20명은 전원 ‘재방문 의사 없음’을 택했다.

사장은 “음식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며 “(한국인들이) 평소에 익숙한 걸 드시려고 하는 성향이 많다”며 핑계를 댔다.

이에 백종원은 “손님들이 음식을 이해를 못했다고 하면 안 된다”며 “남을 상대하는 일을 한다면, 자기 눈높이에서만 누굴 평가하고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맛이 없어서 점수를 안 준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루션 중단을 통보하며 “솔루션은 못 드려도 조언을 드릴 수 있다. 단 조언을 못 받아들으면 식당을 그만두라고 하고 싶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고로케집은 사실상 통편집 수준. 더 큰 논란을 빚었지만 외면하는 방식으로 조용히 퇴장시켜 많은 시청자를 의아하게 했다.

몇 주간 논란에 직면한 제작진은 결국 솔루션 포기라는 극약처방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제작진을 대표해 의도적인 섭외가 아니었음을 해명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고발하겠다는 엄포까지 놨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률은 8.0%-8.6%로 지난 방송이 10%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하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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