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신구·이순재, 나보다 연상인데 아들 役…분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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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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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원로배우 김영옥(81)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영옥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과거 작품에서 모자 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노주현과 만났다. 노주현은 김영옥과 불과 9세 차이지만, 작품에서는 아들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김영옥은 “(노주현과)부부 역은 안 했다. (저의)아들 역은 했다”며 “제 아들 역을 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노주현은 “젊었을 때 일찍 나이 든 역을 하셔서 맨날 그대로인 것 같다”고 했다.

김영옥은 “노주현은 아들 배역 할 만하다”며 “신구와 이순재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그들이 다 내 아들을 했다. 난 그게 분해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구는 1936년생으로 1937년생인 김영옥 보다 한 살이 많고, 1935년생인 이순재는 김영옥보다 네 살이 많다.

김영옥은 “부부는 커녕 아들(역할)이다. 그런데 지금 부부 역할을 할 때쯤 되니까 다 젊은 배우들이랑 영화 하더라”며 “노인 역 (여배우가)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랬나 보다”고 전했다.

한편 성우 출신 배우인 김영옥은 드라마 ‘전원일기’, ‘여명의 눈동자’, ‘토지’, ‘올드 미스 다이어리’,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출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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