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알리·정은지 등 ‘평화의 노래’ 부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6시 57분


가수 에일리-알리-정은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가수 에일리-알리-정은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김형석 작곡·김이나 작사 통일 노래
내년 3·1절에 맞춰 무료 공개 예정


인기 가수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일 노래’를 부른다.

30일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팝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노래는 ‘코리안 드림’(가제). 참여가수는 에일리, 알리, 정은지, 백지영, 이상민, 비투비 육성재 등으로, 이들은 최근 주최 측의 제의를 받고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해당 가수의 한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제안을 받고 주최 측과 논의 중이다. 조만간 결정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가수들의 일정 등을 취합한 후 11월 초 녹음을 마치고, 녹음하는 과정 등을 영상에 담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통일 노래는 최근 출범한 시민주도 통일운동인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의 총괄감독을 맡은 작곡가 김형석이 작곡하고, 작사가 김이나가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의 가사를 썼다.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이를 위한 전 세계인의 지지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프로젝트.

특히 김 작곡가는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3·1절이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때 통일을 주제로 남과 북의 음악인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케이팝 가수들이 참여해 부르는 통일 노래는 2019년 3월1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만큼 해당 일에 맞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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