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아내의 배신·기만, 날 사기꾼으로 몰아”…낸시랭 “이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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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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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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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낸시랭이 이혼을 암시하는 글을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낸시랭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다만 왕진진과 찍은 사진들은 여전히 인스타그램에 남아있는 상태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왕진진이 故 장자연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의혹, 사기 혐의 피소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으나 낸시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왕진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최근 왕진진이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이 있었으나, 두 사람은 4일 언론을 통해 화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10일 왕진진이 서울 용산구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왕진진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를 발견한 지인에 따르면 왕진진은 최근 낸시랭과 부부싸움 사건으로 악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당일 퇴원한 왕진진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며 이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낸시랭의 배신과 기만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내와 모든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며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낸시랭 탓을 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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