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가수 갑질? “가수 입장 들어봐야” VS “고성·행동 자체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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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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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갈무리
사진=MBN 갈무리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의혹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엔 ‘90년대 인기가수 갑질’이라는 키워드가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90년대 인기가수 A 씨가 외제차 매장에서 영업사원 B 씨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보도 때문.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해당 매장에서 차를 구매한 A 씨는 차량에 결함이 생기자 환불을 약속 받았음에도 불구, 매장에 방문해 태블릿PC를 내동댕이치고 입간판을 발로 차 부서뜨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너희들 때문에 고기도 못 사고 욕 X나게 먹었으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5근 사서 보내. 1.5cm로 제일 좋은 데로 해서”, “새 차 제일 비싼 걸로 가지고 와 지금. 못 하면 못 한다고 얘기하라고. 내가 되게끔 만들 테니까”, “2년 동안 무상 렌트 한다는 거 각서 써가지고 가지고 와요. 내차 나올 때까지 무상으로 탈 때까지 아무 소리 안 한다는 거…” 등 A 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전했다.

A 씨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업사원은 해당 매체에 “두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욕을 듣는 게. 정말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90년대 인기가수가 왜 고성과 함께 이런 행동을 했는지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디 doda****는 90년대 인기가수 최초 기사에 “저 연예인 입장도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라고 댓글을 적었다. 2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300명의 누리꾼들이 이 댓글에 ‘공감’을 눌렀고, 47명의 누리꾼이 ‘비공감’을 눌렀다.

반면, A 씨의 고성과 행동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누리꾼도 많았다. 아이디 janu****는 “아무리 그래도 고기를 사오라고 그러냐”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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