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비속어 논란→사과…누리꾼 “보니하니 이미지 와장창”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10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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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
이수민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
이수민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
이수민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
배우 이수민(17)이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속어와 욕설을 남겨 논란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이수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임성진(19 ·성균관대)과의 열애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에 "아니다. 이런 글은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끝나나 싶더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성진 경기를 보러 간 이수민의 사진, 목격담, 두 사람의 스티커 사진 등이 연이어 올라왔다. 또한 이수민의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도 공개됐다.

하지만 문제는 열애설이 아니었다. 비공개 계정 속 비속어와 욕설이 논란이 됐다. 이수민은 열애설 이후 자신의 이름과 임성진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아 xx 나 슈스(슈퍼스타)네 열애설도 다 뜨고 말이야. 성진아 축하해'라는 글을 적었다. 또한 한 누리꾼이 자신의 비공개 계정에 대해 물은 메시지를 캡처해 'xx xx 무서워 뭐지'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EBS 어린이 방송 '보니하니'에서 그를 알게 된 일부 누리꾼은 이수민의 거친 표현에 충격을 받은 모습.
이에 "미성년자라도 조심해야 될 곳 구분할 수 있는 나이인데"(p_ro****), "결국 방송용 이미지였다"(rhrh****), "당차고 야무지고 예의바른 이미지였는데 아무리 비공개 계정이었어도 본인이 공인임을 늘 인지하고 있었어야. 확 깨버림"(reds****), "보니하니로 얻은 이미지가 있는데 비속어는 실망이다"(sjin****) 등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민은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사과문을 올려 비공개 계정에 쓴 비속어와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배구선수 임성진과의 열애설도 '친한 지인'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이에 이수민은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디엠(Direct message·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다"라며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진심 어린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연애도 할 수 있지. 무슨 쌍욕을 한 것도 아닌데 뭘 이렇게 몰고 가나 모르겠네"(1306****), "저 나이에 실수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사과했으면 된 거지"(hjym****), "아니 별것도 아니네. 공개 계정에 한 것도 아니고 비공개 계정인데"(eotn****), "이수민 잘못이 아니지. 비공개 계정이면 지인들끼리 쓰는 계정인데 그걸 유출한 인간이 잘못한 거지"(xiah****)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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