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봄이 온다’ 조회수 1위는 백지영 ‘잊지말아요’…“가사 왜 이리 슬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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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6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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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
사진=MBC방송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5일 방송된 가운데, 가수 백지영의 무대가 화제다.

5일 오후 KBS1, SBS, MBC 등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통해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봄이 온다’ 공연이 녹화 방송했다.

이날 녹화 방송은 가수 정인의 ‘오르막길’ 무대로 시작해 알리, 백지영, YB밴드, 레드벨벳, 강산에, 최진희, 김광민, 조용필, 이선희 등이 공연을 펼쳤다.

방송 덕에 해당 출연진의 무대는 높은 관심을 끌었고, 그 중에서도 백지영의 무대에 이목이 쏠렸다. 특히 백지영의 ‘잊지말아요’ 무대는 네이버TV에 등록된 ‘봄이 온다’ 22개의 무대 중 가장 높은 2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공연 당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백지영은 자신의 히트곡 ‘잊지말아요’를 열창했다.

누리꾼들은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잊지말아요’의 가사 내용을 언급하며 감동의 무대라고 평가했다.

누리꾼들은 “북한 관객들 상대로 잊지말아요라는 곡은…가사처럼 남북의 현 상태 같아서 감정이입 제대로 되네요”, “가사가 이리 슬펐었나 ㅠ ㅠ 역시 백지영 씨”, “북한사람들 이 노래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듯”, “와~~ 역시 백지영이네요 감정이.. 절절 하다. 아무리 문화적 차이가 난다 해도 음악으로 전하는 감동은 다 같을 것 같다”, “와 애절하게 진짜 잘 부른다”, “이 곡이 이런곳에서 잘 어울릴 줄 몰랐음^^가사가 참 잘 어울리네요”, “백지영 목소리가 가슴을 후벼 판다”, “가사 최고다 진짜 캬..”, “오늘따라 가사가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등이라며 백지영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백지영의 ‘잊지말아요’ 에 이어 레드벨벳 ‘빨간맛’,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이 조회수 2, 3위를 기록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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